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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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빅2 두나무·빗썸, 나란히 호실적…IPO 탄력받나
SC제일·씨티은행, 비이자이익 성장에도 ‘일회성 비용’이 실적 발목
네이버 ‘치지직’, 오픈 초반 마케팅 공세…“스트리머 지원 강화·팝업스토어 오픈”
중견기업 1분기 영업익 16.6%↑…‘식음료’ 웃고 ‘의료기기‧철강’ 울었다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중견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긴축 경영을 통...
대기업 1분기 영업익 57.1%↑ 상승 국면 돌입…“‘반도체’ 웃고 ‘석유·철강’ 울었다”
반도체를 포함한 IT전기전자 업황 회복으로 올해 1분기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7.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한파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500대 기업 매출 하한선 1조2969억, 8년 만에 하락…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신규 진입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2023년도 회계연도 매출 기준)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 진입을 위한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
LGU+, IT 인재 확보 박차…“실무형 SW 전문가 키운다”
LG유플러스가 실무형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AI(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등 IT 관련 주요 분야의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LG유플러스는 K-디지털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SW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 ‘유레카(URECA)’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K-디지털트레이닝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주관하는 직업 훈련 사업으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민간 기업이나 대학 등이 훈련기관으로 참여해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훈련 과정을 제공한다. 이번에 개설한 ‘유레카(URECA)’ SW 교육과정은 ‘U+ REskilling aCAemy’라는 뜻으로, 실제 LG유플러스 현업 개발자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기술 교육이 아니라 현업에서 진행되는 실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커리큘럼을 설계해 실무형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을 수료한 지원자들은 LG유플러스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과 코딩테스트를 면제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인력까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1월 미국 캠퍼스 리크루팅에서 AI 전환 과제들과 관련성 높은 자연어처리(NLP)·대형언어모델(LLM)·비전(Vision) 등 AI 핵심 분야의 인재들을 발굴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달 직접 미국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리크루팅 과정에서 발굴한 스탠퍼드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등 미국 주요 대학의 AI 분야 석·박사 인재 10여명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나서고 있다.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처음 신입생을 맞았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학교는 정보보호학과의 기초 교과과정으로 시스템 보안, 네트워크 보안, 인공지능 보안 등을 확정했다. 국제해킹대회, 산학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개발해 실무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통한 인재양성은 국가 차원의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육성된 전문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회사 자체의 정보보호 역량을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발표한 대학 교육과정 연계 기반 실무형 혁신인재 양성사업과도 결을 같이 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도마 오른 가스기술공사 “강력히 근절하겠다”
한국가스기술공사(가스기술공사)가 부하 직원 폭행, 휴무일 업무 지시 등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정책을 추진한다.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논란과 관련해 17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가스기술공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가스기술공사에 따르면 차장급 직원 A씨는 부하 직원 폭행, 휴무일 업무 지시 등 사항으로 최근 감봉 처분을 받았다. 감사 결과, A씨가 합숙을 하던 부하 직원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얼굴과 머리를 폭행했고, B씨의 치아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 외에도 다른 직원들에게 휴무일에 일을 하도록 지시하거나 특정 자격증 취득을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1년에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 징계로 A씨는 올해 2월까지 승진이 제한됐는데, 이후 또다시 직장 내 괴롭힘이 적발된 것이다. 가스기술공사 상벌 규정에는 승진 제한 기간이 끝난 날부터 1년간 또 징계 사유가 발생하면 가중처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공사 감사실에서는 “깊이 뉘우친다”는 A씨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직 3개월을 요구한다고 인사 부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인사 부서에서는 정직보다 낮은 처분인 감봉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개‧고양이 양육 지시 논란’은 해당 지사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유기됐던 강아지를 치료‧회복하게 된 것이 발단이 됐다”며 “그 이후 직위 상의 우위를 이용한 부당 지시가 있었음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처분이 완료된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유사 피해나 해당 건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폭행 징계 논란’과 관련해선 “당사 자체 확인 결과, 당사자 간 오해와 화해가 있었고, 인사위원회 위원 분들의 의견에 따라 징계 처분이 완료된 사안이다”면서도 “다만 이러한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징계를 더 강화하는 한편 예방 교육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대해선 “당사 인사위원회는 징계의 객관성 및 공정성을 위해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법조‧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외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징계 처분도 인사위원회에서도 내‧외부위원이 참여한 심의에서 결정된 내용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심의 결과가 적절했는지 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심의하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가스기술공사는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향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스기술공사는 △기관장 주도 전 부서 및 지사가 참여하는 청렴‧인권혁신단 운영 △최근 처분된 직장 내 괴롭힘 징계 사건에 대한 재심의 추진 △직장 내 괴롭힘 취약 사업장에 대한 핀셋형 청렴 컨설팅 △폭력 없는 사회를 위한 CEO 서약식 △기관장 반부패 청렴 직강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가스기술공사 관계자는 “다수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해 우리 공사가 행복하고 공정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기관 전체를 다시 점검하고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올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 4%↓…삼성전자, 압도적 1위
글로벌 TV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1분기 출하량, 매출액 기준에서 모두 시장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 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은 4위였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끌었다. 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한전KDN, 품질 경영 공청회 개최…품질 경영 성과 전사 공유
한전KDN이 품질 경영 선도 및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 경영 체계 역량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한전KDN은 이달 14일 나주 혁신도시 본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4년도 품질 경영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KDN은 2021년부터 품질 경영 활동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본사 및 사업소 품질 담당자 간 의견 수렴 및 개선 사항 도출을 위해 품질 경영 공청회를 실시하고 있다. 그간 한전KDN은 공청회 등을 통해 제시된 내용을 반영해 지속적인 품질 경영 개선에 힘썼다. 특히 국내 유일 에너지 ICT 공기업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한전KDN형 ESG 경영’과 디지털 정부 혁신에 부응한 품질 혁신 경영을 위해 품질 경영 활동 종합 평가, 고객 만족도 향상, 찾아가는 품질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준한 PDCA(Plan Do Check Act) 기반의 활동과 환류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개최된 ‘제49회 국가 품질 경영 대회’에서 국가 품질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국제 품질 분임조 대회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전KDN은 올해 품질 경영 활동의 중점 영역을 KDN 품질 명장 선발에 두고, 품질 경영 선도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 경영 체계 역량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사내 품질 전문가 운영 및 KDN 품질 명장 선발을 완료하고, 추가 교육 등을 통해 2025년도에는 ICT 업계 최초로 국가 품질 명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 기업에 적합한 품질 경영 시스템 고도화로 품질경쟁력 확보와 동반 상생을 위해 협력 기업의 품질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품질 경영 혁신을 통해 국가 에너지 산업 안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ICT 공기업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수원, 가스공사·예보와 감사 업무협약 체결…‘청렴 공기업 도약’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 예금보험공사(예보)와 손잡고 적극 업무·감사 역량을 높이고, 청렴 문화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 한수원은 이달 16일 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가스공사, 예보와 ‘적극 업무 확산, 감사 업무 역량 강화 및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감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적극 업무 제도 및 업무 공유, 감사 관련 정보 교류, 전문 분야 감사 인력 지원(교차 감사, 감사 심의), 내부 통제 제도 운영 및 개선 등의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반부패・청렴 업무 역량 강화, 우수 분야 벤치마킹, 감사 사례 공유 등을 통해 기관 청렴문화를 내재화하고, 기관 청렴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로 했다. 최익규 한수원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적극적인 업무 교류와 각 기관의 감사 업무 강점 공유를 통해 감사 역량을 높이고, 적극 업무 확산, 내부 통제 내실화, 청렴 문화 조성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③KG모빌리티, 전방위 체질개선 돌입…신시장 개척 박차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를 주도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독점적 지위를 굳힌 데다 수입차 업계 투톱인 BMW와 벤츠마저 존재감을 ...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②르노코리아, ‘르노 DNA’로 새출발…신차 공세 ‘시동’
[중견차 3사3색 돌파구] ①한국GM, 쉐보레·캐딜락·GMC ‘멀티 브랜드 전략’ 가속
대상, ‘유럽 김치 생산 기지’ 폴란드 법인에 자금수혈
대상이 유럽 내 김치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있는 폴란드 법인에 자금을 수혈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이 폴란드 법인인 대상ChPN유럽(Daesang ChPN Europe)에 지난달 10일 27억4800만원을 출자했다. 출자한 금액은 폴란드 김치 공장 제조 시설 확보에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출자 목적에 대해 “유럽 내 김치 제조 인프라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상은 지난해 5월 유럽에서 유기농 신선 발효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 ChPN과 합작법인 대상ChPN을 설립했다. 지분율은 대상 76%, ChPN 24%다. 폴란드 법인이 150억원을 들여 폴란드 크라쿠프에 짓고 있는 김치 공장은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6613㎡(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대상은 해당 공장을 통해 2030년까지 김치를 연간 3000t(톤)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은 중국 롄윈강,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장에 이은 대상의 세 번째 해외 김치공장이다. 대상 종가 김치는 공장 완공 전인 지난해 하반기 현지 대형마트인 오숑(Auchan), 까르푸(Carrefour) 등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대상 폴란드 법인의 매출액은 지난해 5월 설립 후 12월까지 8개월 간 82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월~3월) 매출액은 3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상은 종가 김치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 식품 매출액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년까지 유럽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목표 매출액을 1000억원으로 잡았다. 대상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5% 늘어난 4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544억원으로 전년비 36%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HLB,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미국 FDA 품목 허가 거절…진양곤 “수정 보완후 승인 재요청”
HLB가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신청한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에 대한 품목 허가가 거절됐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자사 유튜브를 통해 “미국 FDA가 미 동부시간 저녁 5시 45분, 한국시간 아침 6시 45분 엘레바(HLB 미국 자회사)와 중국 항서제약에 각각 CRL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HLB는 자사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 요법에 대해 간암 1차 치료제로 미국 FDA 허가를 신청했다. CRL(최종보안요청서)은 FDA가 품목 허가를 심사하며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한 경우 보내는 공문이다. 회사가 서류를 수정·보완해 재제출하면 FDA가 최장 6개월 이내 다시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진양곤 회장에 따르면 이번 FDA 품목 허가 관련 지적받은 사항은 2가지다. 먼저,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CMC 실사에서 제조공정 이슈가 있었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항서제약은 CMC(화학제조품질관리)에 대해 마이너한 내용을 지적 받았고 이를 수정 보완했다”면서 “하지만 캄렐리주맙 제조 공정 지적에 대한 항서제약 측 답변이 FDA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 회장은 “하지만 글로벌 의약품 품목을 17개 보유한 항서제약의 제조 공정에 수정 불가능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빠른 수정 가능한 부분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지적 사항은 임상을 진행한 주요 사이트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진 회장은 “BIMO 실사를 여행제한 문제로 인해 마무리짓지 못했다고 이야기한다”면서 “우리 임상 사이트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원이 포함됐는데 전쟁 중인 관계로 실사를 못 갔다”고 말했다. 다만, 진양곤 HLB 회장은 이날 리보세라닙 관련 지적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진 회장은 “리보세라닙 지적사항은 없어 저희가 별도로 해야 할 일은 없다”면서 “항서제약 측이 수정 보완할 내용 있는 만큼 항서제약 측과 빠르게 협의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LB의 FDA 승인 거절 소식이 전해지자 HLB 및 HLB그룹 주가는 급속도로 하락했다. 17일 종가 기준 HLB 주가는 전일 대비 29.96%(2만8700원) 하락한 6만71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HLB제약은 전일 대비 29.87% 하락한 2만1600원, HLB생명과학은 29.98% 하락한 1만20원 등을 기록했다. 진양곤 회장이 소식을 전한 유튜브에도 주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널 리뷰 때 아무말 없다가 이렇게 지적사항을 밝히는게 사기 아니냐’, ‘그동안 항서제약 문제를 몰랐다는 것이 말이되냐’ 등 CRL 원문을 공개하라는 요청 등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서야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번 소식으로 인해 다시 투자 심리가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HDC현대산업개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서 ‘아이파크 가든’ 선봬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아이파크 가든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축제에서 뚝섬유원지역 한강공원 초입부 약 180평 부지에 정원을 조성했다. 가든은 숲속에 반짝이는 유리 블록 정원을 표현하고 있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서 선보일 단지의 조경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 아이파크 가든은 24시간 지속 가능하도록 제작되며 약 5개월 동안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경관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아이파크의 매력을 한강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에어서울, 1분기 영업익 276억원…6분기 연속 흑자
에어서울이 올해 1분기에도 국내 항공사 중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어서울은 올해 1분기 매출 986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2.6% 증가한 수치다. 역대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8%로, 지난해 국내 항공사 연간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했던 상승세를 유지했다. 에어서울은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도 고객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전략적인 노선 운용과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 지속된 엔저 효과 등이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올해에도 효율적인 경영과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캄보디아 총리 예방…협력 방안 논의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한-캄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예방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예방에서 정 회장은 2014년 개소한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프로젝트를 후원했던 인연과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를 방문해 세이 삼 알 토지관리 도시건설부 장관을 만났던 경험을 전하며, 캄보디아의 한국 기업 투자유치 정책과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사 중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캄보디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캄 우정의 다리 사업에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희망한다”며 “이번에 체결된 월드브릿지 그룹과의 MOU를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주시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와 더불어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캄-한 비즈니스포럼에서 백정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캄보디아 현지 진출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대우건설은 캄보디아 현지기업인 월드브릿지 그룹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캄보디아 현지의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 및 부동산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월드브릿지 그룹은 1992년에 설립된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으로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현지에서 동남아시안게임 선수촌 단지 개발사업을 비롯해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 회장이 강조한 세계 건설 디벨로퍼로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대 및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MOU 체결을 신시장 개척을 위한 계기로 삼아 양국간 협력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현장을 가다] ‘냉장면 시장 1위’… 풀무원 생면사업 베이스캠프 ‘음성 생면공장’에 가다
[현장을 가다] 아모레뷰티파크에서 탄생 100주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동백나무 정신'을 만나다
[현장을 가다] “‘아리아’가 나를 살렸어”…SKT ‘AI 스피커’, 어르신 말동무 이자 ‘보디가드’로 활약
하나 ‘웃고’·롯데 ‘울고’…1분기 성적에 희비 엇갈린 카드사
올 1분기 카드사들의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성적표를 받아든 카드사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카드사의 순익이 급감한 만큼 과반수 이상의 카드사가 전년 대비 증가한 순익을 기록한 가운데, 일부 카드사의 경우 전년보다도 순익이 줄어든 것이다. 전문가들은 신용판매를 위주로 보수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는 카드사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올 1분기 수익성의 당락을 갈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익 총합은 673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818억원) 대비 5.73% 증가한 금액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가 카드업계의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 특히 하나카드의 증가폭이 160%대를 넘어서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하나카드의 올 1분기 순익은 5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202억원) 대비 164.85% 증가한 것으로, 전체 카드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앞서 지난해 1분기 하나카드는 전체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순익을 기록하며 업계 7위까지 떨어졌으나, 1년 만에 순익이 2배 가량 늘어나며 업계 5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유실적회원 성장 및 국내외 취급액, 수수료이익 등이 증가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성장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손님관리에 집중하고, 업계 1등 지표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순익이 570억 가량 늘어나며 증가액 면으로 가장 큰 성과를 냈다. KB국민카드의 1분기 순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820억원) 대비 69.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전입액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이 성장했다”면서 “또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익은 1779억원으로, 전년(1455억원) 대비 22.27% 늘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1.04% 증가한 18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롯데카드와 우리카드, 현대카드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순익이 되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올 1분기 249억원의 순익을 거뒀는데, 이는 전년(460억원)보다도 50.79% 감소한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업계 5위를 기록했던 롯데카드는 올 1분기 우리카드(290억원)보다도 낮아지며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에서 견고한 성장세로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2.3%(2023년 1분기 로카모빌리티 자산 4696억원 제외), 영업수익은 11.6%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면서도 “다만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에 따른 대손비용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인 자산성장 및 시장 전반의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롯데카드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조달구조 최적화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조달구조 최적화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 사용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불안정한 외부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건전성과 유연성, 효율성 강화를 통해 내실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카드의 순익 역시 고금리의 영향에 따라 큰 폭 떨어졌다. 우리카드의 1분기 순익은 290억원으로, 전년(457억원) 대비 36.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매출 확대 및 금융자산 수익성 제고를 통한 영업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된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조달,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면서 “영업비용 효율화와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통해 비용 증가 최소화하며 재무구조 내실화 및 독자카드 고객 기반 본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또한 순익이 소폭 줄었다. 현대카드의 올 1분기 순익은 638억원으로, 전년(708억원) 대비 9.89% 감소했다.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한 금융상품 취급이 확대되자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충당금을 늘린 영향이다. 실제로 현대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은 1392억원으로, 전년(657억원)보다 11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현대카드는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기록했다. 현대카드의 올 1분기 실질연체율은 1.04%로 집계됐다. 이는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업계 평균(1.81%)을 크게 하회하는 수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우량회원 중심 금융상품 확대로 인한 대손충당금 적립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회원수와 신용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수익이 성장했으며,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업계 최저 수준으로 연체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카드사별 희비가 갈린 데 대해 카드사별 비용 절감 효과가 당락을 갈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카드사들의 영업 전략에 따라 실적 차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신용카드학회 학회장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대체적으로 비용 절감을 많이 한 카드사들이 상대적으로 순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카드론이나 현금성 대출 등을 위주로 사업을 많이 영위한 카드사들은 위험과 관련된 비용들이 증가하며 순익 개선폭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고금리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연체율 또한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신용판매 위주의 보수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는 카드사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1분기 국내은행 순익 24% 감소…홍콩 ELS 배상 영향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4.1% 줄었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 따라 영업외손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7000억원(24.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이자수익자산 확대 등에 따라 2000억원(1.6%) 증가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4000억원(19.3%) 줄어든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7%로 전년 동기보다 0.22%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7.79%로 3.26%포인트 내렸다. 1분기 국내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0억원(2.7%) 증가했다. 인건비는 1000억원 늘었고, 물건비는 4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6000억원(34.6%) 감소한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기저효과와 올해 1분기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환입(4000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영업외손익은 ELS 배상금 1조8000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조7000억원 줄며 2조2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견조한 이자이익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ELS 배상금이 순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예상치 못한 위험 발생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대손충당금의 충분한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금감원·거래소, 공동 뉴욕 투자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지방자치단체,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미국 뉴욕에서 투자설명회(IR)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IR은 지난해 참가기관인 금감원, 지자체, 주요 금융회사 외에 거래소까지 참여한 대규모 해외 IR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범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해외 투자자 대상으로 공동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자금조달 여건 개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고 한국 금융산업 및 금융중심지를 안내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약 240명을 비롯해 주한 뉴욕 총영사, 서울시 정무부시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KB금융, 신한금융,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보험, 현대해상 등 금융회사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업의 성장 지원과 국민의 자산증식을 위해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라며 “정책적 노력이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진입 및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과도 시너지를 내는 충분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 해소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표로 제시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확정, 밸류업 통합페이지 개설,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주요 추진 계획을 글로벌 투자자들과 공유했다. 정 이사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 투자자들의 적극적 관심, 거래소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거래소도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자본시장의 장기적인 기업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는 김의환 미국 뉴욕 총영사, 하비 슈와츠 칼라일그룹 대표, 다니엘 심코위츠 모건스탠리 공동대표 등이 전달했다. 주제발표에서는 △한국 정부의 금융시장 투자환경 개선 노력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한국투자공사의 글로벌 투자전략 △글로벌경제혁신 허브 서울 △부산 글로벌 금융허브 소개 및 지원 정책 안내 등이 소개됐다. 이후 질의응답에서는 이복현 원장, 정은보 이사장 및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이 패널 토론을 통해 해외투자자의 질의에 대해 활발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이복현 원장은 칼라일·모건스탠리·블랙스톤 대표 등 주요 글로벌 투자자와의 1대1 개별 면담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청취하고 참여 금융사의 개별 IR 및 글로벌 투자자 만남 행사에도 참여했다. 지난 17일에는 뉴욕 월가에 진출해 활발히 활동 중인 한인금융협회(KFS)와 조찬간담회를 가지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홍보와 한미 투자 가교 역할을 당부하고 금융산업 발전 방향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IR을 통해 금감원은 “감독당국, 한국거래소, 지자체 및 주요 금융회사의 최고위 경영진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자와 직접 소통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한국 금융(K-Finance)의 국제적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금융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통해 해외진출 및 해외 투자유치‧현지 영업 확대,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진입 등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금감원은 한국의 금융중심지와 금융산업(K-Finance)이 보여주게 될 역동성과 잠재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 IR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하나증권 “삼성생명, 향후 실적‧자본비율‧밸류에이션 ↑ 기대”
삼성생명의 향후 실적 성장 및 자본비율 상승,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삼성생명에 대해 “1분기 실적은 IBNR 제도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780억원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신게약 CSM 확보에 기반해 실적 성장 및 자본비율 상승, 그리고 주주환원 확대 및 밸류에이션 향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업종 내 CSM 배수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보로 CSM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고이원 채권과 향후 자회사 실적 증가로 보험이익과 투자수익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우리은행, 청소년 금융서비스 ‘우리틴틴’ 개편
우리은행은 청소년 전용 금융서비스 ‘우리틴틴’을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우리틴틴’ 서비스 가입 나이를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다만 7세부터 13세까지 자녀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우리은행은 국내 뱅킹 앱 최초로 ‘페어런츠 페어링(Parents Pairing)’을 도입했다. 부모는 본인의 ‘우리WON뱅킹’에서 △7세~13세 자녀 ‘우리틴틴’ 가입 동의 △자녀 계좌 거래 조회 등 용돈관리 등이 가능하다. 또 부모가 자녀의 계좌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용돈을 송금할 수 있으며, 자녀 틴틴카드 사용 내역 알림, 틴틴카드 분실신고 접수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틴틴 개편에 맞춰 틴틴카드 위비프렌즈 에디션 2종을 출시하고 향후 위비프렌즈 에디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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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00대 기업(1위~100위)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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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호]_500대기업 R&D 투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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